태그 : 공중부양

차파리의 새해 해돋이 여행..

한해의 마지막날인데 누구하나 놀아준다는 마음 착한 사람도 없고..

혼자, 방구석을 뒹글면서 처량하게 새해 특선영화 본거 또보고

티비만 바라보고 있을 내모습을 상상하니 대략 난감한 모습이 연상되더군..ㅠㅠ

 

그래, 결정했어~  가는 거얏!!

그래서, 뒤늦게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합류했습니다.

 

맨처음 떠오르는건, 엄청난 교통정체를 떠올렸고..

커플들의 염장질에 부러워 하는  내 모습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 기나긴밤 독수공방 하는 것보다는 낯겠다는 생각에..ㅎㅎ

 

그렇게 우리는 만났고 달렸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서해안 고속도로와 해월사로 향하는 길은 밀리지 않고 잘 달립니다!

 내 인생길 또한 이처럼 시원스럽고 막힘이 없는 고속도로가 되었으면...ㅎㅎ 


먼저온 일행들과 인사도 나누고
가벼운 술자리에서 서로 새해를 준비하고 덕담을 나눕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아듀~ 2008년이여...
2009년 첫날을 맞이하며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새해 첫일출을 만나기 위해서 나는 목욕재계를 하고 ..

 바디샴푸로 샤워를 했더니 내 살결도 뽀드득 소리가 나는것같다..ㅎㅎ

 

왠지, 그냥 새해 첫 일출을 만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난 나름 멋진 일출과의 만남을 위해, 마음과 몸을 비우고 해월사로 향했다..

일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할까?

 

저! 샤워 했어요~~ ㅎㅎ

 

해월사에서 산책 코스로 20여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던데..

이게 정녕 산책 코스란 말입니까?

이건,산책이 아니고 등산이라고 해야되지 않나?

 

아이구야! 어빠는 이제 산책도 싫어하게 될듯하다..^^;;

 

만약  아름다운 그녀가..

차파리 어빠~  피자먹고 우리 산책할까요? 

이런다면...나는  바로 헤어지자고 할지도  모른다는..ㅠㅠ

 

애들아~  어빠랑 함께 가자고~~

헥헥! 완전 힘들다! 

역시, 자꾸만 멀어져 가는 일행들..ㅠㅠ 

 

아우~  이늠의 체력이여..

올해 부터는 운동좀 해야겠다는..ㅋㅋ

 

일출 시간은 다가오는데..

앞서간 그룹에서 들려오는 소리..

 

얘들아~  이 산이 아닌게벼~

헉! 이런 황당한 시추레이션은 뭥미~..ㅠㅠ

설마 했더니, 진짜 이런 황당한 일이...ㅎㅎ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

저 앞산을 20분만에 오를수 있을까?

일출을 과연 볼수는 있는 것일까?

최선을 다해서 고고싱~

 

일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너무도 아름답고 힘차게 떠오르고 있었다! 

앗! 소원 빌어야지..ㅎㅎ

 

어빠의 소원은 말이지..음..

아주 소박하고 간단한 거야..

맞다! 나의 소원은 작년하고 똑같다!

뭔말인지 알지?

 

순간,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도 먹고 나오는건데...ㅠㅠ

 

이글 거리며 떠오로는 태양을 보며

가슴속에서 기도문을 외우듯 올 한해의 소망을 읖조리고 있는데..

 

떡을 드시오~

삼길산 시산제를 올리고 남은 떡을 관광객들 에게 먹으라고 주민들이 소리친다!

너의 기도는 통하였느니라~

기도한지 일분도 안되서 소원이 성취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풍경이 그려진다..ㅎ

일출아~ 떡 한조각과 내소원을 퉁치자는건 아니지?

 

그럼 안되지? 

내기도는 지금 배고프다고 한게 아니라고...

 뭔~말인지 알지?

이건 무효얌!

삼길산 정상에서 일출을 함께 본 일행들...

개심사로 고고~
개심사!
마음을 비우는 절이라고??
이 외나무 다리를 건널때 자연스럽게 마음이 비워진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마음이 비워 졌으면 합니다!
모두 마음을 비우는거야~
그리고 가볍게 날아보는거야!
한마리의 새처럼..ㅎㅎ
공중부양 놀이..  나이가 몇살인데 ..ㅋㅋ
개심사의 이곳저긋을 산책합니다!
절의 풍경은 다른 절들과 그닥 별다른 차이점을 못느끼겠는데..

 

왜?

현자들은 이절을 입이 달토록 칭찬을 하는걸까?

누군가 그런다, 살면서 세번은 다녀가야 하는 절이라고..

우메한 중생의 눈에는 개심사의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 다시 가서 사색에 잠겨 보련다!

나도 뭔가 깨우침을 얻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가보기로한 유명한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네요
인근 설렁탕집에서 새해 첫 외식을 해봤습니다..
배고픈 탓일까 너무도 맛있게 먹었다는..ㅎㅎ
2008년 마지막날과 2009년 첫날을 함께한 일행들..
모든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차파리 | 2009/01/10 04:11 | 트랙백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